[ HENELSIA || 헤넬시아 ]
✿ 중독 ✿
기본설정
049 . 중독(일반개체) - 마티냐
오너- 멸치
꿀: 밤 호수에 반딧불이 불빛이 비춰질 때 얻는다.
향: 민물에서 나는 물의 향과 막 자른듯한 풀의 향.
능력: 녹색의 빛을 망울망울 만들어냅니다. 능력이 닿았을 때 어쩌면 조금 탄산같은 느낌이 나는지도?
해당 개체는 꿀을 모으지 않습니다.
녹색빛이 특징적인 헤넬시아입니다. 반딧불이 불빛같기도 하고 어떤 음료수 같기도 하네요.
추가설정
우울이라는 감정과는 사뭇 다른 무언가를 머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제게 존재하지 않는 “삶의 의미”에 중독되어버린 헤넬시아.
헤넬시아로서 살아가는 것은 물론, 먹고 살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 외에는 사회생활을 일절 하지 않는다.
헤넬시아의 사회에 돌연변이 혹은 어떤 이유로 꿀을 모으지 않아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이 제법 있을진 몰라도, 마티냐는 그저 귀찮다는 이유로 인정받기를 스스로 포기해버렸다.
게다가 그는 궁극적으로 헤넬시아의 사회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 그저 살아가는 것이 귀찮고 무력할 뿐인 성격을 갖고 있기에 처음 받았던 [마티냐]라는 이름을 딱히 바꾸지도 않았다.
여태 불려온 이름을 굳이 바꾸는 것도 귀찮으니까.
자신이 가족이나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지만, 항상 붙어 다니는 환상 먐송이가 한 마리 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도 마티냐와 똑 닮은 외관의 그 먐송이는 원주인과는 다르게 쾌활하고 밝은 성격을 갖고 있다.
항상 나태하게 살아가는 마티냐에게 알게 모르게 밖으로 산책나갈 동기와 자신에게 장난을 치게 만드는…? 면모를 심어주기도 한다고…
마티냐가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 싶어 하는 1순위 존재. (그런데도 빨대를 꽂는 장난을 친다…)
2위로 소중한 것은 자신이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라고 한다.
[ 네르스타니야 ]
마티냐를 창조한 태초의 헤넬시아.
네르스타니야가 머금고 있던 무력감, 나태함, 외면하고자 하는 진실 등이 깃들어 태어난 것이 바로 마티냐이며, 때문에 마티냐는 꿀을 모으지 않는 헤넬시아가 되었다.
마주칠 때마다 자신의 행동거지에 일일이 지적을 하는 제법 귀찮은 존재.
자신의 창조주=부모 와도 같은 존재이기에 필연적으로 마주칠 일이 많았었고, 그만큼 서로 싸우는 일도 잦았다. 이마저도 마티냐가 연을 끊고 피해다니기 시작한 이후론 그 빈도가 수직하강했지만…
사실 마티냐가 처음부터 헤넬시아의 모든것을 내려두고 살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나태한 자신의 성격과 사사건건 지적하는 네르스타니야의 행동이 맞물려 마티냐의 감정은 점점 더 가라앉아만 갔고, 언젠가 마티냐가 네르스타니야와 크게 다투었을 때, 이럴거면 날 왜 만들었냐는 제 질문에 ‘나는 개체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라는 냉랭한 답을 받곤 ‘그래서 나도 내 삶에 의미를 두지 않는 거 아니겠나요.’ 라고 되돌려주어 더욱 멀어진 사이가 되어버렸다. 그 뒤로는 서로 마주칠때마다 네르스타니야는 폭풍과도 같은 잔소리를 쏟아내고 마티냐는 듣는둥 마는둥 모든말을 흘리며 빠져나가는 자식에게 잔소리하는 부모와 비슷해진 관계.
관계
네르스타니야- 창조주
디자인: 2022.03.30
분양: 2022.03.30
-선물 || Step1